동북아 둘러싼 안보 위기 극심…출범 1년 앞둔 尹정부 과제는

2023-04-07



[앵커]
이렇게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,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북한의 핵 도발도 뺄 수 없는 안보 위기 요인이죠. 오늘 열린 TV조선 국제포럼에서 나온 세계 석학들의 경고입니다.

안윤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 

[리포트]

"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아시아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"


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할 브랜즈 교수의 분석입니다.


브랜즈 교수는 TV조선과 K정책플랫폼, 한국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제포럼에서,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의 대만침공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


할 브랜즈 / 美 존스홉킨스대 교수

"실제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세계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. 향후 10년이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."


북한도 대만해협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


핵 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.


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됐습니다.


빅터 차 / 美 CSIS (국제전략문제연구소) 한국석좌

"중국은 1000~1500개의 핵탄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."


세계적 석학들은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로 미중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를 꼽았습니다.


배리 아이켄그린 / 美 UC버클리대 교수

"미국과 중국의 공개적인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, 모든 것(경제 위기 극복 가능성)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."


오늘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최대 과제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글로벌 가치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.


TV조선 안윤경입니다. 


[원본 보기] http://news.tv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23/04/06/2023040690253.html